728x90
어제 분 그 바람에봄의 문고리가 벗겨졌다.
하늘로강물이 흐른다.
봄의 강물은꽃길이다.
제주시 영평 하동 한마음선원
1987년 6월대행 스님의 뜻을 이어전국 한마음 선원지부 중에서두번째로 개원한 곳
그 옆모습이요즘 곱다.
대웅전
부처님과 함께향로의 재마저 고와첫 향을 올리는 새벽이 더욱 간절해진다.
법당을 돌아서 나올 때마다들려주는 말씀 지금 돌아보는그 한 생각을 잘 다스려라!
그러나 포대화상 앞에서다시 깜깜해지는 마음. 천백억으로 몸을 나누어도낱낱이 참 미륵일세.항상 세인에게 나누어 보이건만아무도 미륵임을 아는 이 없네.
부끄러움으로 인해해수관음보살님 주변을 뱅뱅 맴돈다.
그 아래로1995년 한국 최초로 세워졌다는 영탑공원
인연따라 왔다가인연따라 가는 길로도그렇게 봄은 이어진다.
팡팡!꽃들은 잘도 터지는데나는 왜 이리 무덤덤한건지.......
무릉도원에서 노닌잠깐 사이에아주 늙고 말았나 보다.
에라초석스님의 정토시에 기대어봄꿈이나 꿀까! 인생 백년에 칠십 산 사람이 드믄데지난 일 돌아보면 모두가 내 잘못.벗들은 어디로 갈까 하며 울기만 했지정토를 내버리고 돌아갈 생각 않았네.향운과 마노 계단 앞에 어리고신령스런 새 산호 나무 곁을 나네.법신을 깨닫고는 병과 번뇌가 없는데하물며 선열에 배고픔을 잊음에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