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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279

보령 성주사지 보령 성주사지. 백제 법왕이 아직 왕세자였던 599년 전쟁에서 죽은 병사들의 원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합사라는 사명으로 창건하었다. 백제의 멸망을 앞두고는 흰말이 이곳 북악의 오합사에 들어와 법당 주위를 돌며 울다가 며칠만에 죽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볼 수 있는 것처.. 2017. 8. 1.
보령 백운사 보령 백운사. 흰구름 속으로 걸어들어갈 때는 잘 몰랐다. 도량에 들어서서야 이곳이 하늘이 마련한 자리임을 알았다. 흰구름이 머물 자리임을 알았다. 극락전. 아주 작은 전각. 그 아주 작은 전각을 둘러싼 그 아주 담담한 산빛이 바람빛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극락전의 아미타불. 그뿐.. 2017. 8. 1.
부안 내소사 천왕문을 건넜다. 전라북도 부안군 내소사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 혜구 두타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대부분 소실되었다가 조선 인조 때에 이르러 청민선사에 의해 중건되었다. 이곳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의 꿈이 모두 소생(蘇生)하여라 하여 그 이름은 내소사(來蘇寺). 천.. 2017. 7. 31.
부안 내소사 지장암 자꾸 내소사에 오게 된다. 무슨 인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운 인연인 것만은 안다. 오늘 발길 들인 곳은 내소사 지장암. 지장암의 꿈결같은 풍경. 통일신라 초기 진표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은적암이라 불리던 이곳은 오래도록 흔적만 남아있었는데 1941년 해안선사가 복원하며 지장암.. 2017. 7. 31.
고창 선운사 선운사 극락교를 다시 건넌다. 백제 위덕왕 24년 577년 검단선사가 창건했다는 선운사. 이곳에는 백제 위덕왕의 창건설과 함께 신라 진흥왕의 창건설도 함께 전한다. 진흥왕이 만년에 왕위를 내어주고 도솔산의 자연동굴에서 수행할 때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게 되었.. 2017. 7. 31.
고창 선운사 도솔암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그 길의 그 숲의 그 구름들은 나뭇잎처럼 대롱대롱 나뭇가지에 걸려있었다. 선운사에서 약 2km정도 진흥굴 장사송을 지나 드디어 도솔암. 기억 속의 도솔암은 먼지처럼 사라지고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걸 아쉬워할 내가 아니다. 과거의 마음은 지났고 미래의 마음.. 2017.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