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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284

서산 마애삼존불 서산 마애삼존불 찾아 가는 길. 돌이켜보니 그 길은 언제나 해 질 무렵이었다. 불이문이 닫힌다. 그 전에 사바를 넘는다. 빗방울 안개 카메라 렌즈가 뿌옇다 그러나 이따위 빗방울, 안개, 뿌연 카메라의 시야를 밀쳐내지 못할 그 미소가 아니다. 희열 이러저런 인연의 길을 거쳐 이곳까지 .. 2017. 8. 2.
태안 마애삼존불 충남 서산군 태안면 백화산 태을암의 마애삼존불.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이 앞장 서서 걷고 있고 그 뒤를 관세음보살이 따라서 걷고 있다. 백화산은 보타락가산의 음역으로 관세음보살이 머무시는 곳을 말한다. 이곳 백화산 관세음보살의 성지에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이 찾아오셨.. 2017. 8. 2.
홍성 용봉사 충남 홍성읍 홍북면 용봉산 신경리 용봉사 마애불이 일주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통일신라 소성왕 1년 799년 4월 장진대사가 발원하여 원오법사가 새긴 마애불. 먼 길을 걸어온 길손을 일주문 밖까지 나와 기다려준 이 마애불께 인사하고 용봉사를 거쳐 야트막한 정상에 오르면 또다른 .. 2017. 8. 2.
홍성 구절암 충남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보개산에 다달았다. 산 정상의 구절암. 수직의 계단을 오를 때 꽃들이 자꾸 말을 걸어온다. 꽃이 먼저일까 씨가 먼저일까 열매가 먼저일까 그 답을 나보고 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보개산 정상에서 허공만 바라본다. 구절암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본존불.. 2017. 8. 1.
대천 왕대사 충남 보령시 내항동 왕대사 암벽의 기운이 뭉친 곳에 왕대사가 머물러 있다. 이곳이 왕대사로 불리게 된 것은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천년 사직의 신라를 넘기고 돌아오다가 이곳에 머물면서부터라고 한다. 왕대사 도량의 풍경 왕대사 마애불. 경순왕이 사직을 버리고 이곳에 머물.. 2017. 8. 1.
보령 성주사지 보령 성주사지. 백제 법왕이 아직 왕세자였던 599년 전쟁에서 죽은 병사들의 원혼들을 위로하기 위해 오합사라는 사명으로 창건하었다. 백제의 멸망을 앞두고는 흰말이 이곳 북악의 오합사에 들어와 법당 주위를 돌며 울다가 며칠만에 죽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서 볼 수 있는 것처..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