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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279

서산 개심사 이대로 선정에 들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한 사미승의 모습. 그러나 어찌 마음을 열지 않으리 휘어진 인생이 곧은 인생에 비해 조금이라도 위로받는 일을 본 적은 없지만 이곳은 개심사. 휘어짐이 더 아름다운 이곳은 개심사. 상왕산 개심사를 다시 찾았다. 먹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알.. 2017. 8. 2.
서산 마애삼존불 서산 마애삼존불 찾아 가는 길. 돌이켜보니 그 길은 언제나 해 질 무렵이었다. 불이문이 닫힌다. 그 전에 사바를 넘는다. 빗방울 안개 카메라 렌즈가 뿌옇다 그러나 이따위 빗방울, 안개, 뿌연 카메라의 시야를 밀쳐내지 못할 그 미소가 아니다. 희열 이러저런 인연의 길을 거쳐 이곳까지 .. 2017. 8. 2.
태안 마애삼존불 충남 서산군 태안면 백화산 태을암의 마애삼존불.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이 앞장 서서 걷고 있고 그 뒤를 관세음보살이 따라서 걷고 있다. 백화산은 보타락가산의 음역으로 관세음보살이 머무시는 곳을 말한다. 이곳 백화산 관세음보살의 성지에 석가모니불과 약사여래불이 찾아오셨.. 2017. 8. 2.
홍성 용봉사 충남 홍성읍 홍북면 용봉산 신경리 용봉사 마애불이 일주문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통일신라 소성왕 1년 799년 4월 장진대사가 발원하여 원오법사가 새긴 마애불. 먼 길을 걸어온 길손을 일주문 밖까지 나와 기다려준 이 마애불께 인사하고 용봉사를 거쳐 야트막한 정상에 오르면 또다른 .. 2017. 8. 2.
홍성 구절암 충남 홍성군 구항면 지정리 보개산에 다달았다. 산 정상의 구절암. 수직의 계단을 오를 때 꽃들이 자꾸 말을 걸어온다. 꽃이 먼저일까 씨가 먼저일까 열매가 먼저일까 그 답을 나보고 하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저 보개산 정상에서 허공만 바라본다. 구절암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본존불.. 2017. 8. 1.
대천 왕대사 충남 보령시 내항동 왕대사 암벽의 기운이 뭉친 곳에 왕대사가 머물러 있다. 이곳이 왕대사로 불리게 된 것은 신라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천년 사직의 신라를 넘기고 돌아오다가 이곳에 머물면서부터라고 한다. 왕대사 도량의 풍경 왕대사 마애불. 경순왕이 사직을 버리고 이곳에 머물.. 201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