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284 불령산 청암사 2012. 7.31 저녁 불령동천으로 들어선다. 싱그럽고 한적한 길 청암의 계곡답게 바위들도 푸르구나. '나무아미타불'이란 이름을 가진 바위. 이름을 기호가 아닌 의미로 부를 때 모든 사물은 생사의 길로 들어선다. 청암사원 바위에 새겨진 최송설당은 이곳 청암사의 중건을 위해 애쓴 분이라 .. 2012. 8. 8. 수도산 수도암 2012. 7. 31 오후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 수도산 수도암. 현재는 김천 청암사의 부속 암자로 신라 859년 헌안왕 3년 도선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선원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니 산 아래서부터 가파른 길을 걸어올라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도선.. 2012. 8. 7. 거창 우두산 고견사 2012. 7. 31 낮 경남 거창 우두산의 고견사를 찾았다. 입구에서 1.2km 걷는만큼 몸이 무너져 거리에 대한 감각이 부서지고 마음이 오히려 평안해짐을 겪은 이후로 폭염 속 1.2km도 그리 힘들지 않다. 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가만히 땀을 식히고 있으려니 암벽에 새겨진 글자들이 선명히 다가온.. 2012. 8. 7. 합천 청량사 2012. 7. 31 아침 해인사 산내 암자 중의 하나인 합천 천불산 청량사에서 아침을 연다. 구비구비 길없는 길을 지나니 남산제일봉 천불산에 안긴 청량사 맨먼저 길손을 맞는 누각 나는 운영루라 읽고 다른 이는 설영루라 읽는다. 하늘을 보니 이곳은 구름 그림자가 확실한데 나는 몸구름으로 .. 2012. 8. 6. 율곡사 2012. 7. 30 오후 경남 산청 신등면 율현리에 자리한 율곡사에 들렀다. 전통사찰 1호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사찰 전각 중 대웅전은 보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갈한 느낌 꾸미지 않은 소박함이 흐른다. 율곡사로 들어오는 길에는 밤나무가 많았는데 사찰 경내에는 천년을 지냈음직한 감.. 2012. 8. 6. 산청군 도전리 마애불상군 2012. 7. 30 제주-녹동 쾌속선 아이리스호로 고흥에 도착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폭염도 뜨거운 시속으로 따라온다.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를 찾았다. 허름한 마을 공동 창고 옆의 나즈막한 뒷동산으로 올랐다. 폭염 속에서 간신히 만난 동네 할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찾기가 쉽지.. 2012. 8. 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