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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佛家思議284

안면암 충청남도 태안군의 안면암 서해가 길을 열어준다. 안면암의 부상교 건너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의 부상탑이 이채롭다. 안면암 부상탑 밀물이 오면 길이 사라지므로 인연 있는 이들만이 참배할 수 있는 곳. 물에 뜬 탑 그 탑 안의 석가모니불 물가로 걸어나온 십이지신상. 달그림자 담으.. 2020. 2. 19.
강화 석모도 보문사 인천 강화도 석모도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 4년 회정대사가 창건했다. 윤장대와 법음루. 석모도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와 금산 보리암과 더불어 3대 관음성지로 이름만 높은 것이 아니라 도량의 모든 것이 잘 물든 가을처럼 곱다. 보문사의 극락보전 아미타부처님을 본존불로 한 대세지보.. 2020. 2. 17.
고성 건봉사 강원도 고성 건봉사. 건봉사는 신라 법흥왕 7년 서기 520년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어 이 땅 한반도에서 참 오랜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가 한국전쟁 당시 이곳이 최대 격전지가 되면서 결국 전소되고 말았는데 돌기둥에 금강저가 음각된 이 불이문만이 건봉사에서 유일하게 전란을 피해 .. 2019. 10. 8.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그곳 1244m 봉정암. 백담사에서 왕복 12시간. 먼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이 멀어 숨이 차는 일은 없다. 쉬어가면 그뿐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에서는 자주 쉬게 된다. 멀어서가 아니다. 길섶의 모든 풍경이 쉬이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서이다. 3.5km 정도는 가볍게 걸어줘야 하는 이 길. 영시암 이 길로 들어선 이들이라면 영시암 법당에 삼배를 올릴 기력 역시 충분해야 한다. 영시암을 건너면 비로소 드러나는 설악의 깊은 품 수렴동 계곡 이래서 걷는구나. 이래서 가을을 기다리는구나. 쌍용 폭포 이래서 가을을 걷는구나. 멈추어본다. 뒤돌아본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덧 깔딱고개 이제 봉정암까지 0.5km 숨이 몇번 깔딱 넘어가야 해탈하려나. 그렇게 바위 위에서 오체투지하.. 2019. 10. 8.
설악산 백담사 가을에 꽃 중에서는 국화 그리고 가을에 길 중에서는 백담사 가는 길 그리고 중들 중에서는 춘성대선사 박정희 군사독재시절이었다. 통행금지 사이렌이 울렸다. 춘성스님은 그 소리에도 아랑곳없이 걷고 있었다. 경찰이 스님을 제지했다. 총을 들이대며 신원을 물으니 스님이 답했다. 나.. 2019. 10. 8.
부처님 오신날 2019.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