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세상64 법정스님 3월 11일 입적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해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절대로 다비식 같은 것을 하지 말라. 이 몸뚱아리 하나를 처리하기 위해 소중한 나무들을 베지 말라. 내가 죽으면 강원도 오두막 앞에 내가 늘 좌선하던 커다란 넙적바위가 있으니 남아 있는 땔감 가져다가 그 위에 얹어 놓고 화장해 달라. 수의는 절대 만들지 말고, 내가 입던 옷을 입혀서 태워 달라. 그리고 타고 남은 재는 봄마다 나에게 아름다운 꽃공양을 바치던 오두막 뜰의 철쭉나무 아래 뿌려달라. 그것이 내가 꽃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어떤 거창한 의식도 하지 말고, 세상에 떠들썩하게 알리지 말라. 그.. 2010. 3. 12. 나와 나타샤와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 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내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내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 2010. 3. 5. 3.1절에 친일의 역사를 살펴보니...(다음 아고라 펌) 피난민 안심하라며 서울시민을 안심시킨 후 먼저 대전으로 피신한 이승만 폭파된 한강대교 대전으로 피난 이승만은 북한의 남하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무수한 피난행렬과 우리 군부대인원,장비가 가득찬 한강철교를 폭파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나중에 비난이 거세지자 명령을 수행했던 공병대 지.. 2010. 2. 25. 멈춤 무량아승지겁을 윤회하여 왔고 또 그리 갈 거라 생각하면 지친다. 이 순간에 멈춰라! 사바하! x-text/html; charset=euc-kr" width=230 src="http://mediafile.paran.com/MEDIA_8031288/BLOG/200603/1142728932_박경희 - 숙명.mp3" s volume="0" loop="true" autostart="true" allowNetworking="internal" x-x-allowscriptaccess="sameDomain"> 2009. 9. 11. 바보 노무현 울보 김대중에게 이 연꽃을 바칩니다. 바람 따라 달리다가 성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나주에서 영암 월출산을 향해 달리던 길 그 길가에서 만난 연꽃 망호리의 만월정 소랏공원이라 이름붙인 그곳에는 연꽃 향기가 바람을 만나 숨은 향기를 한 줄기 풀어내고 있었다. 한없이 연의 향으로 장엄한 그곳에서 애당초 저 꽃을 두 손에 쥐어보게.. 2009. 8. 18.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그를 찾아 봉하로 자전거 타는 대통령, 노무현 그를 찾아 하루를 달려 봉하에 도착했다. 아주 작은 봉하마을 길을 물을 것도 없이 사저 바로 건너 부엉이 바위와 사자 바위가 보인다. 전국은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집중호우라는데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봉하에는 여전히 눈물 젖은 바람이 불고 있.. 2009. 8. 16.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