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67 [스크랩] 그리움도.. 보고픔도.. Wind / Lee Oskar 그리움도 보고픔도 싫고 좋음도 닿은 인연 있어야 얻어지는 마음의 부유물인 것을.. 미움도 오래 묵으면 병이되고 좋음도 지나치면 병이되는 사람의 인연들.. 그럼에도 그 어느 작은 만남도 나뉨도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을 때가 더 많아 그래서 그리운게 사랑인것 기다림이 많아서 미움인 것인지 그 역시도 모를 일.. 사랑이 먼저인지 그리운게 먼저인지 사랑해서 보고픈 것인지 보고픔에 사랑이 깊어진 것인지.. 잘 알진 못해도 가난뱅이 가슴으로 사는 것 보다야 아픔이라도.. 가슴 한켠에 한 사람쯤 몰래 품고 살아감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인가.. 좋은 글 중에서... Wind / Lee Oskar 출처 : 올리브나무 그늘 아래서 글쓴이 : 소담12 원글보기 메모 : 2008. 3. 2. 불카분낭에서 백화동까지 조천읍 선흘리 보건진료소에서 동쪽으로 난 길로 약 100여미터 들어간 곳에 위치한 불카분낭 '불카분낭'은 불에 타버린 나무라는 뜻입니다. 1948년 제주 4.3사건으로 당시 제주도민의 1/9인 약 3만여명의 백성들이굶어죽고, 총맞아죽고, 불태워져 죽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 군경에 의해 선흘리 마을이 초토화되면서 함께 불타버린 후박나무 shoot everyone to death 미군 비밀 문서에 남아있는 제주 4.3 당시 초토화작전을 이끌었던 제2연대 연대장 함병선의 명령입니다. 남김없이 쏴 죽여라는 명령 이후 마을과 함께 불에 탔던 이 나무에 언제부터인가 새순이 돋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람을 타고 송악이며, 줄기사철 나무들이 화상을 입은 후박나무 곁으로 날아왔습니다. 광란의 시절을 견디어 스스로 .. 2008. 2. 29. 제주의 오현 조선시대 제주에 유배 혹은 관인으로 와서 제주사회에 영향을 끼친 다섯분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귤림서원 옛터 오현단(五賢壇)을 찾았습니다. 탐라시대부터 축성되어 수차례 증축을 거듭했지만지금은 약 162m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제주성 안쪽으로최근 복원된 향헌사가 보입니다.제주 유림 고득종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중종15년(1520) 유배온 충암 김정중종21년(1534) 목사로 부임한 규암 송인수선조34년(1601) 안무사로 왔던 청음 김상헌광해군6년(1614) 유배온 동계 정온숙종15년(1689) 유배온 우암 송시열 등을 오현(五賢)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옛 귤림서원 터. 이곳의 유래는선조11년(1578) 판관 조인후가 오현단 아랫쪽즉, 현재의 제주은행 본점 가까운 내파골(가락골) 근처.. 2008. 2. 29. 무장대 사령관 이덕구 가족 묘지 동백처럼 빗속에 서 있습니다. 2007년 12월 23일 제주시 회천동 화천사 옆에 세워진 4.3희생자 위령비 산물낭우영, 감낭우영, 드르생이, 소낭굴 회천동 옛 마을과 함께 사라진 1948년 당시의 외로운 영혼들을 추모하며 그렇게 서 있습니다. 화천사 진입 직전 오른쪽으로 꺾어들어간 곳에 산물낭우영 산물낭우영 마을은 1948년 11월 27일 토벌대에 의해 불태워져 사라졌지만 마을로 들어가는 돌담길은 그날 이후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감낭우영 서회천 마을 입구에서 200여미터 남쪽으로 올라가면 세갈래 길이 나오는데 바로 그 왼편 지경이 감낭우영입니다. 1948년 1월 10일 삼양 주둔 군경 토벌대가 급작스럽게 공격해오자 마을 주민들은 산을 향해 달아납니다. 그중 17명의 주민이 저 길에서 총에 맞아 쓰러졌습.. 2008. 2. 29. 경남 통영 용화사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제주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경남 통영의 용화사 그 길을 다녀왔습니다. 용화사 입구 부도전 효봉스님 사리탑 공장에서 날마다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 공장은 그 소리에 끄달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 세상살이 날마다 분주해도 고요한 마음자리 언제나 여여함을 말씀합니다. 용화사 근대 제주불교 중흥의 핵심 인물인 김석윤 스님이 1910년 1월 수선안거를 지내던 곳 이곳에서 김석윤 스님은 도월 스님을 만납니다. 그 인연으로 도월 스님은 용화사의 불상과 탱화를 모시고 제주로 내려오게 되고 이후 한라산 관음사의 초대 주지까지 지내게 됩니다. 석가모니 진신 사리를 모신 용화사 사리탑 아쇼카 왕의 기상이 네 마리 사자상에 깃들어 있는 듯패기가 넘쳐납니다. 각기 다른 중생들의 소원이.. 2008. 2. 29. 커피 한 잔 커피 한 잔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12달 징검다리 끝에서 커피 한 잔이면 되지 않겠습니까? 등불이 있어 따뜻한 건 마음에 등불을 품고 걷는 이가 잘 알겠죠. 도시에서 빠져나오면 누구나 길잃은 사슴 그러나 그곳에선 바람이 안내하는 대로 흘러 가는 길도 있으니 마냥 서성일 것만도 아닌 것같습니다. .. 2008. 2. 29. 이전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