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의 매화가 향기롭기에 따뜻한 서귀포에는 매화가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했다. 매화공원 여기저기에서는 이비라키현의 매화가 한 잎 두 잎 꽃잎을 열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곳의 매화는 3~4일 후면 아마 대부분 꽃잎을 열고 짙은 매화향기로 허공을 가득 채우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2월 10여일까지 그 잔향을 좇을 수 있을 것이다. 문매問梅/기대승 問梅梅花答매화에게 묻다매화가 답하다 고적高適은 노래한다. 借問梅花何處落묻노니, 매화는 어디로 떨어지는가 매화/이규보 庾嶺侵寒柝凍唇不將紅粉損天眞莫敎驚落羌兒笛好待來隨驛使塵帶雪更粧千點雪先春偸作一番春玉肌尙有淸香在竊藥姮娥月裏身 한창 추운 유령에 언 입술을 터지고붉은 빛 지닌채 참다운 모습 변하지 않네피리 소리에 놀라 떨어지지 말고역사驛使의 오는 길을 기다려서 따르소서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