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608-6번지 일대 제주 4·3항쟁 유적지 다랑쉬굴로 가는 표지석이 용눈이오름 옆 길가에 서 있다. 1992년 다랑쉬굴에서 4·3희생자 유해가 발견되어 세상에 처음 알려졌을 당시만 해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아주 오랫동안, 다랑쉬굴을 찾아가는 길은 오로지 억새와 가시덤불 및 대나무숲으로 가려진 곶자왈을 헤치고 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오늘 찾은 다랑쉬굴 유적지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었다. 이제 곧 4·3도 다가오는데 그날에는 이곳 ‘다랑쉬 4·3송이길’을 천천히 걸으며 바람이 전하는 4·3의 슬픈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랑쉬오름 방향에서도 유적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된 ‘다랑쉬 4·3송이길’ 다랑쉬오름 남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