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의佛家思議284 두륜산 대흥사 북미륵암 2010. 8. 1 아침 해남의 두륜산 북미륵암을 찾았다. 회향하기에 좋은 곳. 내려놓을 것이 있다고 생각 들 때마다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다. 두륜산 대흥사 깊은 골 북미륵암 가는 길 숲 그림자 짙고 쉬엄쉬엄 맑은 물이 흘러 언제든 걷기에 좋은 곳이다. 북미륵암과 진불암, 일지암으로 갈라지는 숲 속의 삼.. 2010. 8. 15. 전남 무안의 법천사 목우암 2010. 7. 31 오후 전남 무안과 목포의 경계 무안의 연꽃과 목포의 바닷바람이 머리 속에서 뒤엉킨다. 전남 무안 승달산의 법천사 목우암으로 가는 길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2기의 석장승이 이곳부터 법천사 경내임을 말해준다. 법천사는 내려오는 길에 참배하기로 하고 우선 목우암까지 올.. 2010. 8. 15. 완주 송광사 2010. 7. 31 아침 완주의 송광사를 찾아 아리랑 고개를 넘는다. 진안에서 길을 잃었다. 왜 이곳에서 길을 잃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마령을 넘어 완주로 가는 길을 어렵게 찾으니 완주 송광사로 가는 길이 쉽게 드러난다. 완주 송광사 뒤뜰의 연지 향내음 없다. 그럼에도 드높기만 한 향기 향기도 보는 것이.. 2010. 8. 11. 임실 성수산 상이암 2010. 7.31 새벽 임실의 성수산 자연 휴양림에 도착한 것은 지난 밤.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견딘다. 성수산 자연 휴양림을 지나 산길을 걸어 들어가면 바로 상이암. 곧장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새벽을 기다리기로 한다. 푸른 새벽, 꿈에서 깬다. 여전히 꿈결같은 새벽, 길을 나선다. 손을 씻은 것뿐인데 걸.. 2010. 8. 10. 금원산 가섭암터 그리고 문바위 2010. 7.30 늦은 오후 오늘 하루는 어떠신가. 거창 금원산 자연 휴양림 안으로 들어왔다. 가섭암지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2010년 대한민국의 수려한 산은 모두 자연휴양림. 가섭암지로 가는 길 역시 그와 다르지 않다. 산에서까지 그걸 원하는가? 벗고 마시고 즐기는 그것. 물길을 따라 가섭암지를 찾는.. 2010. 8. 10. 경남 함양 백운산 상연대 그리고 묵계암 2010. 7. 30 정오 연이어 폭염주의보이다. 그러나 어제의 폭염은 환상이다. 어제보다 못해도 오늘의 폭염만이 폭염일 뿐이니 이 무슨 조화일까. 경남 함양군 백전면 백운리에서 바라보는 백운산 과거에는 50여개 사암을 품고 있었으며 정상에서 구름과 노닐기에 사뭇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이름난 .. 2010. 8. 9.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