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찰114 한라산 석굴암 길 저 편 눈부신 그것을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자꾸만 깊은 계곡으로 빠지는 말없는 시선도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 계곡 속 마르지 않는 샘물도 그리움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한라산 금봉곡 석굴암 바위에 그리움을 새기던 1945년 어느 날의 강동원 스님도 1948년 어느 날의 산사람들도.. 2008. 2. 29. 월라사 겨울 꽃에는 온기가 있습니다. 바람을 기다리는 민들레 홀씨에게서 새 봄을 찾아 먼 길을 나서는 겨울 꽃의 애잔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꽃잎을 빚던 이들의 온기처럼 온화하게 빛나는 소박한 절 하나가 월라봉 기슭에 홀씨처럼 돋아나 있습니다. 서귀포시 신효동 월라봉 기슭의 월라사. 1933년 창건되.. 2008. 2. 29. 불기 2551년 발원문/오성 스님 온 법계 허공계 아니 비추는 데 없이 생명의 빛으로 충만하신 부처님! 불기 2551년 너와 나의 근원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삶의 길 위에서 생명 탄생의 환희심과 자비심으로 장대한 정해년의 새 아침을 열고자 만 생명이 한데 모여 이 길 위에 섰나이다. 이제 제야의 종을 울리고 정해년의 시작을 알리.. 2008. 2. 29. 화천사 송이송이 고운 눈송이가 내렸습니다. 겨울을 위로하듯 산야를 덮은 하얀 눈송이들 발은 시렵지만 마음은 먼저 겨울 풍경 속으로 달려갑니다. 기우는 마음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 오늘 인연이 닿은 곳은 새미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제주시 회천동의 화천사입니다. 원래 이 새미물 주변에는 이 마을이 형.. 2008. 2. 29. 월정사 니조좌불상과 목조보살상 니조좌불상과 목조보살상의 사진. 신대현 선생님의 견해에 따르면 조선 전기까지 올려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물론 상호와 옷주름의 양식에서 판단하신 겁니다. 협시보살상은 좌협시가 원래 상이고 우협시는 좌협시를 본따 새로 모신 상으로 알고있습니다. ^^.. 2008. 2. 29. 월정사 겨울입니다. 선정에 들어있기 좋은 계절입니다. 겨울나무들이 먼저 고운 좌복을 펼친 곳 제주시 오라동 월정사 1909년 제주 의병항쟁을 이끌었던 김석윤 스님이 1934년 음력 4월 8일 제주 최초의 선원으로 일으켜 세운 뜻깊은 곳입니다. 창건 당시에는 현재의 요사채 자리에 초가 법당이 있었고 그 앞으.. 2008. 2. 2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